어느덧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보니
남편도 자식도 떠나 홀연히 혼자이고 싶어
인터넷을 뒤지다가 찾아오게 된 인연
가슴이 죽어 버렸는지 슬픔도 기쁨도 잘 느끼지 못하다가
문수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 순간 언제 느끼고
느끼지 못했던 감정인지 기억도 안날 ,,,
가슴이 벅차고 설레었다.
지친 일상에서 홀연히 떠나온 여행이지만
걱정반 기대반 이었다가 너무도 편안하고 느긋하게 잘 지내다 가는것 같다.
짜여진 강요된 일상도 없이 편안함을 느끼며
끼니때만 되면 오늘은 어떤 음식이 맛있게 나올까 하는 공양시간과
편안히 휴식아닌 휴식을 하고
많이 바라보고 갑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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