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인터넷에서 바보여행을 보고 신청하고,
바보숲길을 걸어볼 요량으로 김천에서 2시간을 달려 왔다.
토요일 '보리'가 먼저 반기고, 주변산책을 먼저 하는데
주변의 숲이 경상대에서 가꾸는 곳이라 소개되어 있다.
바보숲길을 내일 걸을 생각으로 남기고 암자주변을 걷고
저녁식사 후 녹차를 마시고 책을 보는데
목재 펠릿 보일러에, 찻상 위에 놓인 한라봉까지
퇴직 후 꾸미고 싶은 방 중의 하나를 미리 경험하는 것 같아
친구에게 카톡으로 자랑질을 하고
조금 이른 시간에 잠을 청한다.
빗소리에 잠을 깨니 04:30분.
찻방에 나와 책을 보다 아침식사 후 산책을 나서는데
빗속에 '보리'가 따라 나선다.
바보숲길을 느끼면서 남명 조식선생 묘소까지 일주하는 데
2시간여가 소요된다.
조그만 문수암에서 1박 2일.
친절한 관계자들과 맛있는 사찰음식.
다음에는 식구들 데려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을 보고 싶을 때,
휴식이 필요할 때 다시 찾고픈 문수암이었다.
* 첫 걸음
우연한 기회로 이곳을 찾게 되었는데
편하게 1박을 하고 떠나게 되었다.
어제 도착해서 공양도 너무 맛있있고
등산로 코스도 너무너무 좋았다.
보리가 같이 동행해서 등산로도 안내해주고 기특했다.
정상에서 사진도 같이 찍었다.
오늘 새벽예불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항상 생각뿐이었지 이렇게 실제로 참석하게 된 것은 처음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시간이 된다면
자주 참가하고 싶다.
또한 스님께도 감사드린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조금 더 이해하며 넓은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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